2021년 부처님 오신날은 5월 19일 수요일! 수요일이 휴일이면 너무 좋다. 정말.. 주4일제 언제되는걸까?
주5일제 정착하기 전에는 격주로 놀토가 있었는데, 그렇게라도 안될까,,
여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오대산 월정사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무교지만 괜히 가보고싶었다.
날씨도 너무 좋고, 월정사전나무숲도 생각나고 겸사겸사 길을 떠났다.
오대산 월정사 들어가는 길에 부처님 오신날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가는 길에는 양 옆으로 거의 밭인데, 중간중간 황태구이나 산나물정식 등을 파는 식당들이 있다. 주로 단체 손님을 받는 느낌의 식당들인데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길을 따라 더 들어가면 이런 풍경이 나오는데, 너무 예쁘다. 초록초록. 나무 처음 보는 사람처럼 동영상도 찍으면서 들어가본다. 크...
석가탄신일이라서 그런지 월정사 주차장에 차가 가득했다. 원래는 차를 가져가면 입장료가 있는데, 석가탄신일이라 무료였다.
주차장에서 월정사로 바로 가는 길이 있고, 전나무숲길로 바로 가는 길이 있는데 나는 전나무숲길로 갔다.
해가 뜨거웠는데 전나무숲으로 들어오니 거의 그늘이라서 시원했다. 이런 풍경이 계속되는데 너무 멋있다. 사람이 많긴 하지만 워낙에 어디서 찍든 사진이 잘 나와서 배경에 사람이 안걸리게 인생샷도 찍을 수 있다.
전나무숲길에 있는 거의 모든 바위에서 볼 수 있는 모습. 나도 얼른 돌을 주워서 소원을 빌었다.
전나무숲길을 따라 한바퀴를 돌고나면 월정사가 나온다. 석가탄신일 행사가 있었는지 마당이 분주하다. 절을 하는 사람들, 소원지를 쓰는 사람들 행사 준비로 짐을 나르는 사람들 등 전나무숲길에서는 몰랐는데 사람이 꽤 많아서 멀찍이서 보고 돌아나왔다.
그냥 내려가기 아쉬워서 월정사 전통찻집에 들렀다. 차 종류만 있어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가면 된다.
내부가 너무 예뻤다. 밖에서 보기에 사람이 하나도 안보여서 장사가 되게 안되나보다 싶었는데, 들어와보니 테라스가 있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다들 테라스에 나가있었다.
오미자차와 매실차를 시켰는데 좀 많이 달았다. 차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여기에 들어온 것 같다. 한여름에 꼭 다시 와보고싶다. 정말 시원할 듯.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는 등을 뒤로 하고 공휴일 나들이 끝~~
당일치기 나들이로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추천!!
그리고 2021년 부처님 오신날을 끝으로 상반기는 공휴일이 평일인 날이 없다는 사실. 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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