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떡은 막걸리로 발효시켜 만든 전통 발효떡으로, 술떡, 증편이라고도 부르는 여름철 떡이다.
기정떡이 유명한 떡집은 전국에 많으나,
오늘 소개할 기정떡은 강릉 동해기정떡이다.
예전에는 허름한 떡집이었는데, 이제는 번듯한 건물에 카페까지 함께 운영하고있다.
건물 주차장도 넓고, 잠깐 떡만 사서 나오는거면 길가에 잠시 주차를 해도 된다.
차 가지고 다닐때 주차가 곤란하면 가기 싫어지는데, 주차장 넓으면 우선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다.
들어가면 미리 전화로 주문했는지 물어보시는데,
나는 그냥 갔지만 내 뒤에 오는 손님들은 미리 주문해놓고 찾으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제일 유명한 동해 기정떡 한판과 먼 길 함께 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동해기정떡 한판 가격은 14000원! 떡은 계산하는 사이에 바로 준비해주신다.
선물용으로 산건데 포장이 깔끔하고 예뻐서 기분이 난다.
카페 공간은 이렇게 넓직넓직하고 창이 크게 나있어서 시원한 느낌이다.
바깥 풍경도 초록초록한 것이 핫플카페 찾아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잠깐 기다리고 있으니 커피가 나왔는데
이런 노란 뚜껑의 귀여운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주신다.
동해기정 글씨체 뭘까.. 넘 귀엽다.
나올 때 택배 주문서 발견!
여기서 택배 주문을 할 수 있나보다.
이러는 와중에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고 몇 판씩들 사가시던데 이렇게 많은 양을 만들어내려면 얼마나 새벽부터 떡을 만들어야하는 걸까 잠시 생각해보았다.
동해 기정떡은 인터넷 사이트도 있어서, 사이트에서 택배주문 혹은 매장주문을 할 수도 있다.
+ 전화 주문도 가능한 듯.
선물로 들고갔지만 같이 맛 본 동해 기정떡은 역시나 맛있었다.
따뜻할 때 먹으면 너무 부드럽고, 식으면 너무 쫀득쫀득하니 맛있다.
많이 달지도 않아서 한 번 먹었다하면 계속 손이 가는 떡이다.
정신차려보면 대여섯개 순삭.
그리고 저 박스의 포장을 여는 순간 60조각의 동해기정을 보고 압도당하는데,
물론 사람이 여럿이면 한 번에 해치울 수 있겠지만
한 번에 다 못먹는다면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냉동보관했다가 먹기 전에 꺼내놓고 해동시키거나,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거나,
버터에 살짝 구워먹으면 꿀맛!!
동해기정에서는 하얀 기정떡 말고도 커피기정, 팥앙금기정도 파는데
커피기정도 먹어본 바 맛있었고 팥앙금기정은 동해기정말고 궁 잔기지떡에서만 먹어봤는데 다음에는 동해기정에서도 먹어봐야겠다.
동해기정떡 후기에 뜬금없지만 궁 잔기지떡도 맛있음.
궁 잔기지떡은 체인점인데 강릉에도 있어서 동해기정과 궁 잔기지떡이 강릉 기정떡의 양대산맥인 듯하다. ㅋㅋㅋ
잔기지떡 안에 팥이 아주 조금씩 들어있는데 감질맛이 나서 자꾸 먹게 되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동해기정떡(팥X)이 더 맛있다.
강릉 여행 선물로 딱! 강릉 기정떡 맛집 동해 기정떡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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