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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활/여행.맛집.카페

제주 2일차) 제주 흑돼지는 항상 옳다(2)

5) 곽지해수욕장

친구들과 우정샷을 남겨보고자 숙소에서 씻고 다시 곽지해수욕장으로 나갔다.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지만 아직도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해변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편의점에서 스파클러(불꽃놀이)를 구매해서 해변으로 갔다. 스파클라는 하나에 500원! 라이터도 구매! 스파클라로 문자 만드는 걸 찍어보고 싶었는데 이런거 안해본 티를 내느라 슬로우모션으로 찍어서 하나도 못건짐. 

 

6) 저녁식사 - 제주 봉성식당

제주에 왔으면 제주 흑돼지는 무조건 먹어주는 것이 국룰!!! 항상 관광지에 있는 칠돈가나 유명 식당을 갔었는데, 이번에 방문한 봉성식당은 아주 한적한 동네에 덩그러니 있는 식당이었다. 꽤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잠깐 웨이팅을 했다. 식당 마당은 엄청 넓은데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았다. 봉성식당은 고사리와 묵은지가 포인트인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그 동안 먹은 제주 흑돼지 중에 1등!!!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후식으로 먹은 열무국수 난리 난다. 평범한 열무국수의 맛이 아닌 진짜 열무국수의 맛이랄까... 입가심으로 완벽했다. 3명이서 3인분 먹고 열무국수 먹으니 딱 배불렀다. 

 

 

묵은지에 고기 하나, 고사리 조금 올려서 멜젓 콕 찍어서 한 입하면 세상 천국이 따로 없다. 흑흑

묵은지는 셀프 반찬으로 더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고사리는 추가 주문해야 함. 물론 추가 주문했고, 추가 주문하니까 고기랑 딱 맞게 끝났다. 

 

7) 숙소에서 마실 와인 - 슈퍼보틀

원래는 와인바에 가려고 했는데 제주도는 2단계라 10시까지만 오픈이라고 하여 방문하지 못하고 와인샵에 가서 와인을 샀다. 슈퍼보틀 힙하고 난리남. 주차는 바로 근처에 공영주차장에 하면 되고 30분 이내?는 회차로 나올 수 있으니 후다닥 사고 나오면 된다. 핫한 와인이 많고 마시고 싶은걸로 두 병 고르면 걍 15만원 넘는 매직! 

 

스티커 하나씩 가져가라고 해서 챙겼는데 넘 귀엽다. 각종 슈퍼보틀 굿즈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고, 와인에 설명이 자세히 적혀있어서 고를 때 도움이 됐다. 그리고 바로 먹을거라고 하니까 얼음 담아서 칠링백까진 아니고 투명한 봉투에 담아주셨다. 

 

이렇게 너무나 시간이 모자란 2일 차 제주도 일정이 끝났다.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다..! 제주 흑돼지는 봉성!!! 봉성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