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이 모자란 제주1일차 후기.
1) 점심 - 남춘식당
공항 근처에 있어서 비행기 내려서 식사하러 가기 딱 좋은 남춘식당은 콩국수 맛집이다. 콩국수 러버인데 제주도까지 와서 콩국수를 먹게 될 줄은 몰랐다. 식당에는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길가에 알아서 잘 주차해야하는데, 인기가 많다보니까 주차하기가 만만치않았다. 번호를 입력하고 카카오톡으로 입장 안내를 받는 시스템이라 가자마자 번호를 입력했는데, 번호를 따로 불러주지 않고 카카오톡으로만 확인해야하는 것 때문에 혼선이 좀 있는 듯 했다. 왜 번호 지났는데 안불러주냐는 불만 손님이 꽤 많았음. 콩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김밥을 시켰다. 엄청나게 빨리 나온다.
김밥과 비빔국수도 맛있었지만 콩국수가 정말 맛있었다. 나는 콩국수에도 굵은 칼국수 면을 선호하기때문에 그건 좀 아쉬웠지만 간도 적당하고 아주 맛있었다. 김밥은 제주 3대 김밥에 든다고 하는데 3대 김밥이 뭔지는 몰라도 우선 오는정김밥이 훨씬 더 맛있다.
2) 카페 - 오엘이에프
든든히 배를 채우고 카페를 찾아 떠났다. 원래 가려던 카페들이 아쉽게도 다 휴무라 급히 알아보고 찾아갔는데 동네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조용하고 예뻤다. 카페 앞에 주차자리가 몇 개 있고, 운좋게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아기자기한 정원이 반겨주었다.
갬성으로만도 충분한데 커피까지 맛있었다.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아서 그늘이 없는 야외 자리였는데도 앉아있기 좋았다. 이런 정원이 있는 집에 살면 너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현실도피하기 참 좋은 곳.
3) 함덕 서우봉
먹었으니 소화를 시키러 함덕 서우봉으로 갔다. 차가 많아서 꽤 먼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는데, 멀리서 보기에는 그리 높지 않아서 우숩게 봤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었다. 힘들지만 올라갈수록 뒤의 풍경이 멋있어져서 참고 올라간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함덕해수욕장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다. 소화시키기 딱 적당한 코스로 내려와서 바닷물에 발을 잠깐 담그면 여기가 천국!
24시간이 모자란 제주도 여행 1일차는 2탄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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