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파크로쉬 2일차. 아침 7시 웰니스프로그램을 예약해둔지라 새벽같이 일어나서 프로그램을 들으러 갔다. 7시에 거의 딱맞춰서 가니 사람이 꽤 있었다. 굿볼 프로그램이었는데 말랑말랑한 공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수업으로 아주 시원했다. 소화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는건지 수업듣다가 화장실 뛰어감....
수업 후 기대했던 조식을 조지고, (비빔밥이랑 벌꿀이 유명) 본격 물놀이를 시작했다. 야외수영장 옆에는 카바나가 있는데, 그냥 선착순으로 자리를 맡는 줄 알았더니 예약제였다. 1박 투숙객은 1시간, 연박 투숙객은 2시간 사용 가능하고 비용은 없다.
와인도 먹으려고 했는데 병은 위험해서 안된다고 해서 물놀이나 하자 하고 뛰어들어야지! 했는데... 아이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 ㅎㅎ 이 곳은 정말 가족 친화적, 아이 친화적인 리조트 느낌을 많이 받았다. 우리처럼 친구끼리, 혹은 커플로 온 사람들을 거의 못봤다. 아기들이 수영장에 동동 떠있어서 한가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감.
물은 양 끝에서 가운데로 갈 수록 깊어지는데 제일 깊은 곳이 성인 엉덩이 정도 깊이라서 발장구 치다가 바닥에 무릎 많이 찧었다.
2시간이 후딱 지나고, 실내 수영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실내수영장은 깊이가 꽤 깊어서 잠수하고 놀았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아주 놀기 좋았다. 해가 있을때는 바깥에서 안이 안보인다. 우리를 보고 옷 매무새를 고쳐서 민망..
마지막으로 실내수영장이랑 연결되어있는 사우나로 가서 개운하게 씻고, 병방치 짚와이어를 타러 출발~!
미리 예약을 해놨었다. 네이버에서 예약하려고 했을때는 자리가 없다고 나왔는데, 티몬인가 다른 사이트에서는 자리가 있어서 어쨌든 예약했고, 시간을 선택해서 예약하게 되어있다. 1인 가격은 35000원으로, 짚와이어를 타면 병방치 스카이워크가 무료! 라고 한다.
시간 맞춰서 달려갔는데 앞에 대기가 꽤 있었다. 기다리는데 너무 더웠음ㅠㅠ
1.2km 짚와이어를 타고 내려가야한다. 도착지점이 잘 보이지도 않음!
탑승 전 주의사항을 듣고, 혹시나 짚와이어가 멈추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ㄷㄷ) 설명을 듣는다. 한번에 4명이 동시 출발할 수 있어서 한 방에 출발함! 의자에 앉아서 안전장치를 하고나서 준비가 다 됐다고 하면 동시에 저 노란색 문이 열리면서 허공으로 떨어진다!!!!! 출발하기 전이 제일 긴장되는데, 막상 출발하면 너무 시원하고 재밌다. 한 1분정도 내려가는데 마지막엔 와~~.....^^~ 이런 느낌으로 내려가게 됨ㅋㅋㅋ
도착해서 올려다본 출발지점. 내려오는 중에 자동으로 사진이 찍힌다고 해서 사진을 확인하러 갔는데, 절대 사고 싶지 않은 사진이었다. ㅎㅎ
다시 차가 있는 저 위까지 올라가야하는데, 셔틀버스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한참을 기다렸다. 셔틀버스 시간까지 고려해서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
다시 정선 파크로쉬로 달려달려~~~ 파크로쉬 안에 있는 로쉬카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피자, 파스타가 맛있음! 스테이크는 그냥그랬고, 샐러드도 그냥 샐러드!
마지막 밤은 불멍이나 별보기를 패스하고 우리끼리 수다파티로 지새움. 친구들끼리 가도 너무 재밌지만, 가족단위에게 특히 강추하는 정선 파크로쉬 방문기 끝.
'요즘 생활 > 여행.맛집.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양 서피비치 구경갔다 온 후기 (0) | 2021.09.09 |
---|---|
강릉 안반데기에서 노을 보기 (0) | 2021.08.05 |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방문기(1) (0) | 2021.07.27 |
경주 여행(2) 경주는 정말 덥다. 황리단길에서 더위 먹음. (1) | 2021.07.22 |
경주 여행(1) 소사이어티나귀로 완성된 하루 (0) | 2021.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