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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반데기에서 노을 보기

별보기 명소, 차박 명소 강릉 안반데기에 갔다. 별을 보고 내려오기엔 시간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노을만 보고 내려오기로 했다. 요즘 노을이 너무 예뻐서 거의 매일 노을을 보러 나갔더니 노을 사냥꾼이라는 타이틀이 생겼다. 노을 사냥꾼은 더 멋진 노을을 보기 위해 조퇴까지 하고 안반데기로 달려감. 

 

우선 멍에전망대를 내비에 찍고 간다.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2214-98

 

꼬불꼬불 한참을 올라가다보면 갑자기 차가 많이 보이고 사람들도 갑자기 많이 보인다. 이런 표지판을 발견했다면 잘 올라온 것.

 

 

멍에전망대에 가려면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 원래는 차량 진입 금지인것 같지만 다들 차를 타고 올라간다. 여기서 멍에전망대까지는 900m 라고 함. 

 

멍에전망대에 다다르자 이게 무슨129... 싶을 정도로 차가 많았다. 대략.. 30~40대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있는데 이미 차들이 꽉꽉 들어차있었고 suv 차들은 다 트렁크가 열려있는 장관을 보게 됨. 주차장에 주차를 못한 차들은 갓길에 이리저리 차를 대고 난장판이었다. 

 

차를 대놓고 이제는 걸어서 올라가야하는데, 정자가 있는 멍에전망대는 지금 폐쇄되어서 정자 옆에 사람들이 자리잡고 어둠이 내려앉길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 너무 많아서 정말 깜짝 놀람. 평일인데.. 다들 나처럼 조퇴하고 온걸까..?

 

노을을 보려면 서쪽을 봐야하는데 서쪽엔 더 높은 봉우리(?)가 있어서 영 노을을 보기 적합해보이지 않았다. 서둘러 다른 곳을 찾아보고자 길을 떠남.

 

지도를 켜놓고 대충 서쪽으로 가다보니 이 정도의 노을을 건질 수 있었다. 구름이 많아서 아쉬움ㅠㅠ

 

 

길이 있긴있지만 험하고 가팔라서 마구 헤집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였다. 4륜 suv 사고 싶어졌다. ㅇㅅㅇ

 

다음에 맑은 날 다시 노을 사냥하러 와봐야겠다. 그리고 더 빨리 조퇴하고 와야지... 다들 몇시부터 와있는건지 넘 궁금하다. 스텔스 차박도 꼭 도전해보고 싶은데 레이가 올라갈 수 있을까 싶다 ㅋㅋㅋ

 

안반데기 기온은 7시반쯤 26~27도 정도였고(평지는 폭염이었음)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추웠다. 차박을 생각하고 간다면 옷을 잘 챙겨서 가야할 것 같다. 그치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분간은 안가는 것이 좋을 듯!

 

 

내려오는 길은 가로등 하나 없이 어두운 꼬불길이니, 운전이 미숙하다면 능숙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