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방문기(1)

예~~전부터 예약해 놓았던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를 드디어 가게 됐다. 처음 방문 아니었는데 친구들이랑 가는거라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설렘..

 

정선 파크로쉬는 주소에서도 느낌이 오듯이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있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482)

진부 IC에서 내려서 구비구비 강을 따라 길을 가다보면 파크로쉬가 나오는데, 가는 길이 너무 예쁘다!

 

드디어 도착한 파크로쉬! 파크로쉬의 컨셉은 자연, 휴식, 충전 같은 웰니스를 위한 가장 완벽한 공간인데 가리왕산에 둘러쌓인 리조트의 모습은 컨셉 그 자체로 보여진다. 숙암리라는 지명의 유래도 파크로쉬와 맞아떨어지는데, 그런 것까지 염두에 두고 이런 컨셉의 리조트를 만든건지 신기하다. 숙암리 지명의 유래는 파크로쉬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http://www.park-roche.com

https://www.park-roche.com/

 

우리가 예약한 룸은 그랜드 스위트로 침실 2개(싱글 4개), 거실, 화장실 2개 구조였고 들어가면 가리왕산이 촤~~ 보이는 뷰였다. 날씨가 맑아서 뷰가 너무 좋았다.

 

체크인하고 사진찍고 쉬다가 요가 프로그램을 들으러 갔다.

 

파크로쉬에는 여러 웰니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다. 프로그램은 매번 달라서 스케쥴을 확인하고 체크인 2일 전 아침 8시반부터 전화로 예약을 해야한다. 이 부분이 정말 아쉬운 점인데, 개선이 필요해보였다. 아침 8시반부터 4명이서 계속 전화를 하는데 통화 자체가 불가능했고, 11시 쯤에야 겨우 통화 성공해서 프로그램 예약을 할 수 있었다. ㅠㅠ

 

 

오늘 웰니스 프로그램은 수리야 요가로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미리 예약해놓고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으면 1만원 위약금이 생긴다. 시간맞춰서 수업을 들었고, 수리야 요가는 딱! 시원한 선에서 끝나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수업을 듣고 바로 아쿠아클럽으로 내려갔다. 아쿠아클럽은 실내수영장, 사우나, 야외수영장, 자쿠지로 나뉘는데, 우리는 프라이빗 자쿠지를 예약해놨다. 1시간에 5만원, 2시간에 9만원의 조금 사악한 가격이지만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자쿠지에서 본 노을ㅠㅠ 최고 ㅠㅠㅠㅠ

프라이빗 자쿠지는 3개고 퍼블릭 자쿠지는 4개인데 퍼블릭 자쿠지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그렇게 오래 자쿠지를 할 계획이 아니면 퍼블릭을 이용해도 될 것 같다. 

 

 

자쿠지 하면서 로쉬카페에서 저녁을 시켜서 맥주까지 한잔씩 하니 이곳이 천국... 천국이 따로 없다 정말.

 

QR코드로 네이버페이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너무 신기했음. 따로 메뉴판을 가져다주고 불러서 주문할 일이 없어서 편하다. 아보카도 버거, 마르게리따 피자, 닭꼬치, 감자튀김, 맥주까지 다 너무 맛있었다!!!!!! 감자튀김이 너무 많이 남아서 포장되냐고 물어보니 예쁘게 포장해서 가져다주심. 쏘 스윗~~~

 

2시간 몸을 불리고 사우나로 갔다. 야외수영장 - 실내수영장 - (여자)사우나 이렇게 연결되어있어서 실내수영장 지나서 사우나로 들어가면 간편!

 

사우나도 통창으로 풍경이 너무 멋있다. 그리고 샴푸, 바디워시(페이스 겸용), 트리트먼트, 수건, 에센스, 크림 등 필요한건 다 있어서 맨몸으로 가도 된다. 사우나를 정리해주시는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고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감동함.

 

다음 일정은 별보기와 불멍. 별을 보러 루프탑으로 올라간다. 9시가 되면 소등이라 별을 보기 좋다. 빛이 하나도 없어서 발을 헛디딜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함. 빈백도 있고 의자도 많아서 하늘 보면서 조용히 쉬는 사람들이 많았다. 보름 전날이라 달이 너무 밝아서 별이 잘 안보이긴 했으나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다. 

 

 

북두칠성인거같은데 맞나...

 

그리고 마지막은 불멍~~~ 정말 장작을 태우는 건가 궁금했는데 가스 냄새가 나는 걸 보니 가스불인가보다. 직원분이 이제 불끌시간이라고 하고나서야 객실로 돌아갈 정도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기분이 말랑말랑해짐.... 

 

 

야무지게 즐긴 정선 파크로쉬 1일차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