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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1) 소사이어티나귀로 완성된 하루

1박2일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 서울 가려고 했는데 수도권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취소하고 급하게 경주로 변경.

 

 

3시간 반을 달려서 도착한 경주! 첫 행선지는 함양집! 경주 맛집을 찾아보니 제일 많이 나오길래 가보았다. 

함양집 보불로점으로 갔고 1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대기를 거의 30분 이상 한 것 같다. 평일 점심인데 무슨일인지..

 

한우물회와 묵채를 주문함.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로봇이 갖다주는 신기한 곳이었다. 로봇 움직일때 음악나오는데 귀여움ㅋㅋ

식당 리뷰를 보면 호불호가 심하다는걸 알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 우리는 불호였다. 

기대했던 한우물회는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달았다 ㅠㅠㅠㅠ 한우만 건져먹고 포기. 오히려 묵채가 괜찮았고, 한우물회는 단 음식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먹지 말도록 하자. 

 

밥을 먹고 체크인하러 달려갔다. 대릉원 거의 바로 옆에 있는 히어리 라는 한옥 숙소. 에어비앤비에서 찾아서 예약했는데 당연히 독채일거라 생각하고 예약한거라 당황하긴 했으나 마당이 너무 예쁘고 방도 깨끗해서 나름 괜찮았다. 

 

 

조식포함인데 떡국이랑 감자샐러드 샌드위치? 중에 고를 수 있대서 떡국 골랐음. 시간되면 식사하러 오라고 불러주셔서 본채로 가면 된다. 

 

체크인 하자마자 비가 미친듯이 쏟아져서 잠깐 눈 붙이고 쉬다가 비 그치고 일정을 시작하러 나갔다. 

 

우선 대릉원으로 출발. 숙소에서 한 5분정도 걸어가니 바로 나왔다. 1인당 3000원으로 표를 사서 들어가면 푸릇푸릇 너무 기분이 좋은 풍경이 나온다. 국악이 흘러나오고 있고 세상 평온하다. 유명한 포토존으로 가는 길 표시도 되어있는데, 가려고 봤더니 줄이 길어서 포기. 아니.. 평일인데... 신기하단 말이지...

 

아무데서나 찍어도 멋있어서 괜찮았다. 

 

 

천마총까지 야무지게 둘러보고 나왔는데 너무 덥다. 더이상 걸을 순 없어서 전동 스쿠터를 빌렸다. 대릉원 바로 앞에 있는 대여점에서 툭툭이처럼 생긴 스쿠터(바퀴 3개)를 빌렸는데 1시간 30분에 2만원이었다. 어디로 가면 멋있다고 설명해주시는데 다 입력하진 못했음.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달렸다. 

 

 

야경으로 유명한 월정교. 낮에도 멋있다. 

 

 

역시 야경도 멋있는 첨성대. 중학교 수학여행 후로 처음 보는 듯... 반가웠다. 

 

 

대릉원 돌담길! 봄에 꽃 떨어질때 사진찍으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스쿠터를 반납하고 저녁을 먹으러 소사이어티나귀로~~ 소사이어티나귀는 예전부터 가고싶어서 캡쳐해놨었는데 드디어 가게 됐다. 감격.

 

혹시나 대기가 있을까봐 미리 전화도 하고 감. 가게 앞에 차 두대 주차 자리가 있다. 좀 늦은 시간이라 다행히 한 팀만 식사하고 있었다.

 

제일 유명한 두더지 피자와 매콤한 맛이 나는 로제파스타를 시킴!!!!!

 

 

짱맛.... 두더지 피자 위에 올라가있는 것이 치즈가 아니고 요거트였는데 피자랑 요거트?!?! 싶지만 너무 맛있었다!!!!! 둘이서 메뉴 두개로 배가 적당히 찼음.

가게 앞에 있는 나귀 인형이 귀엽다. 

 

 

이제 야경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러 떠난다. 

경주 야경! 하면 안압지!!! 였는데 안압지가 동궁과 월지로 이름이 바뀌었다니 안압지라고 하면 연식이 나오는 걸로...

주차장이 엄청 넓고 주차 요원들도 많아서 수월하게 주차를 했다. 대릉원처럼 3000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축제의 현장이 따로없었다. 사람 진짜 많아서 놀람.

 

 

동궁과 월지의 야경은 정말 멋있으나 길을 따라 줄지어 이동하게 되어서 약간 감흥이 떨어졌다. 좀 멋있는 부분은 사진찍느라 정체현상이 생기고 피하느라 사진 못찍고 그랬음ㅠㅠ 

 

월정교 야경도 한 번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생일 기념으로 온 것이라 레터링 케이크도 주문해서 찾아갔었는데 사진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