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마더커피에서 감자옹심이 커피 마시기

강릉 초당에 새로 생긴 마더커피에 다녀왔다.

마더커피는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밖에서 볼때는 감자옹심이 커피라는 매우 토속적인 메뉴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주소: 강원도 강릉시 강릉대로587번길 53 1층

운영시간: 10시~21시(수요일 휴무)

 

강릉 마더커피의 시그니쳐는 감옹커피(감자옹심이커피)와 감자멜랑슈로, 감옹커피에는 진짜 감자옹심이가 들어있고 감자멜랑슈에는 감자옹심이가 없이 감자를 갈아 만든 크림이 올라져있다. 

 

감옹커피에 들어있는 감자옹심이는 타피오카 버블같은 쫀득한 식감으로 시작하는데 씹다보면 감자옹심이의 서걱한 느낌과 함께 약~~~간 쌉싸래한 맛이 난다. 감자옹심이를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한번도 안먹어봤다면 상상하기 힘든 질감(?).

 

이 레시피로 특허를 받으신것 같았는데 정말 옹심이를 커피에 넣는 상상을 어떻게 하게 되신건지 궁금하다. 

 

이렇게 맛있게 커피를 마시는 방법을 같이 주신다. 5분 이내로 먹어야 맛있다니! 테이크아웃해서 차에서 부랴부랴 먹었다. 감자옹심이를 제외하고는 특이한 맛이 나는 커피는 아니니, 호불호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감자멜랑슈는 일행이 마셨는데 감자를 갈아만든 크림이 쫀~~쫀~~~하고 역시 호불호없는 맛이라고 했음)

 

커피만 마시기에 입이 심심하다면 함께 파는 감옹빵도 사먹어보자. 역시 속에 감자옹심이가 박혀있어서 쫀득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가격이 좀 사악함. 한입거린데 4천원,,, 치즈 들어간건 4천5백원,,,,, 

 

강릉여행 중 이색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마더커피로 가서 감옹커피를 마시자. 

여행이 끝난 후 감자옹심이 커피 먹어봤어? 라며 허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