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맛집을 찾아서

아직 더현대서울을 가보지 못한 남자친구를 데리고, 더현대서울 맛집 탐방에 나섰다. 물론 나도 한 번 밖에 안가봤고, 가서 샐러드만 먹어봄.

 

그런데 가는 길에 차가 막혀서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버림ㅠㅠ 

 

푸드홀은 지하1층에 있는데 미리 알아보고 가지 않아서 뭐가 있는지 둘러보는 데만 시간이 꽤 걸렸다. 

 

한번 먹어봤던 잇샐러드는 지하2층에 있는데, 남자친구는 샐러드로 끼니를 때운다는 건 상상도 못할거라 패스. 이번에 먹은 건 아니지만 잇샐러드 포케 양도 많고 맛있음! 다만 지하2층은 사람이 진짜 많아서 먹는데 정신이 없음.

 

우리가 고른 음식은~~ 바로바로~~~~ 탐광! 이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더라. 그럼 다른 집~~ 헤이웍! 도 브레이크 타임이고, 그럼 또 다른 집~~~ 호우섬! 도 브레이크 타임.....ㅎㅎ......

 

그리하여 다른 집도 다 문닫을까봐 눈 앞에 보이는 청기와타운으로 갔다. LA갈비 정식, 왕갈비 정식 이렇게 시켰고 맛은 그냥 저냥 맛있는 갈비 맛..(?)

밥 양이 적어서 남자친구는 배가 안부르다고 했고, 나는 LA갈비를 손으로 들고 뜯어야하는데 잘 안뜯겨서 난감했음.

 

푸드홀이다보니 브레이크 타임이 있을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그게 실수였다. 점심을 먹으러 더현대 맛집에 가는 거면 서둘러 갈 것!!!

 

점심을 먹고 카페 레이어드에 들러서 스콘을 사기로 했다. 스콘 쳐돌이라서 서울에 갈때마다 스콘 맛집을 찾아 헤매는데, 작년인가 안국역 근처에 있는 카페 레이어드에서 먹은 바질 스콘은 정말 맛있었다. 그 기억으로 레이어드에 돌진함!

 

그런데 매장에서 먹는 것 말고 포장도 대기가 있어서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기다렸다. 식품관에서 저녁에 먹을 와인 안주 고르는 사이에 금방 순서 돌아옴. 

다 사고 싶었지만 다이어트 중이니까~~ 바질스콘, 버터스콘, 초코스콘 이렇게 세 개만 샀다. 후후... 더현대 맛집은 레이어드다!!!!!! 

 

웨이팅 대기하느라 핸드폰 번호 입력할때 실수로 마케팅 어쩌고 동의를 해버렸는데 h카페 음료 2잔 이용권을 줘서 유명한 카페 가려다가 그냥 6층에 있는 h카페로 갔다. 올라가면서 보니 블루보틀 대기줄... ^^..... 난 못 기다림... 

카멜커피는 더 심하다고 하고.... 무조건 유명 커피 마셔보겠다!!!!!! 이런거 아니면 그냥 h카페 가는 게 정신건강에 좋음.

 

h카페에서는 바코드를 보여주고 간단하게 커피, 에이드, 차 종류로 음료를 고를 수 있음.

 

야무지게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2시간 좀 넘게 기가 빨린 우리는 주차장으로 돌아감.

안경이랑 청바지 구경할랬는데 하나도 못함 ㅋㅋㅋ

 

 

더현대 주차요금은 사악한 편인데, 미리 카카오톡에서 더현대를 친구추가 한 후 주차2시간 무료 쿠폰을 발급받아서 사용할 수 있었다. 밥먹고 스콘 사고 와인안주 사면서 주차등록을 했더니 할인을 받아서 8700원인가 내라고 나왔는데, 2시간 무료 쿠폰 바코드를 찍으니 정산되어서 무료로 출차!

 

매달 무료 주차쿠폰이 나오는 것 같으니 주차비를 세이브할 다른 방법이 없다면 꼭! 사용하도록 하자. 주차비는 왜이렇게 아까운지 모르겠다. 지방에 살아서 그런건가.....

 

정신없고 기빨린 더현대 구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