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 생활/생활정보

산타마리아 노벨라 방향제&향수 사용후기

어마어마한 황사, 미세먼지, 송진가루 등등으로 요즘 창문을 열지 못했더니 집에서 퀘퀘한 냄새가 난다. 흑흑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워낙에 환기가 안돼서 방향제와 디퓨저, 양초, 향수들이 열일하는데,

그 중에 산타마리아노벨라 제품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우선 면세점에서 구입했던(무려 2019년에;;) 산타 마리아 노벨라 멜로그라노 인 테라코타. 

'멜로그라노'는 이탈리아어로 '석류'라는 뜻이고, '테라코타'는 '토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상자는 이런 원통형이고, 겉에 테라코타가 그려져있는데 꼬불꼬불한 이탈리아어까지 고급스럽다. 

언박싱 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원통형 상자 안에 비닐로 쌓여 있었는데 비닐을 풀었더니 향이 엄청 강했던 기억이 난다. 

석류향보다는 파우더향이 강한 멜로그라노. 

 

구성품은 테라코타와 테라코타를 올려놓을 수 있는 받침인데, 

어쩐일인지 처음에 저 받침을 못봤다.

 

그래서 그냥 나무 선반위에 테라코타를 올려놨는데, 향이 너무 강해서 나무 선반이 변색됐다. 

슬픔... 변색된 후에 받침 발견함... 다행히 상자가 예뻐서 버리지 았았기에 망정이지

귀염뽀짝 받침 버릴뻔했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토기답게 꽤 무게감이 있다. 

그리고 아래 위로 구멍이 나있는데, 저 구멍들로 향기가 나오는걸까..? 싶지만 그냥 토기 전체에서 향이 난다. 

 

발향기간이 5~6개월 정도라고 봤었는데, 집이 작아서 그런지 아직도 향기 뿜뿜이다. 

(개시한지 대략 1년 반정도) 

 

향도 향이지만 특이한 모양새덕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아서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다. 

면세 가격이랑 차이가 꽤 많이 나서,, 여행가고싶다.. 면세 털고싶다...

 

 

두번째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멜로그라노 향수!

멜로그라노는 위에 말했다시피 석류라는 뜻인데, 역시 파우더리한 비누향이 난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우연찮게 선물받게 되어서 요즘 잘 쓰고 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제품들이 다 향이 강한지 이 향수도 향이 강하다. 

 

첨에 멋모르고 촤촤촤 뿌렸다가 오전 내내 코가 아팠다. 

 

이 비누향이 아가들 비누 느낌이 아니고 뭐랄까,, 매운 비누,,? 매운 비누 느낌이다. ㅋㅋㅋ

잘못뿌리면 코 아프니까 조심해야한다. 

 

지속력이 그리 길진않아서 점심쯤엔 날아가는 점도 신기함. 향기로만 봐서는 절대 안없어질거같은 느낌인데.

 

처음에는 스프레이로 안되어있고 동그란 뚜껑으로 되어있는데, 

스프레이로 교체하는 과정이 꽤 힘들었다.

 

고무마개같은걸 빼야 스프레이로 교체할 수 있는데,

이렇게나 힘을 줘야한다고? 이렇게나?? 할때가 되어야지 마개가 빠진다. 

 

촤란~~~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 용량은 100ml인데, 나는 아침에만 뿌리고 땡이라서 아직 많이 남았다. 

병에서도 왠지 파우더리한 느낌이 나는 느낌인데,, 어떤 느낌인지 다들 알 것만 같은 느낌.

 

지난 번 이솝 핸드워시 후기를 썼었는데, 약간 그런 비슷한 느낌이 난다. 

이거 참 설명하기 오묘한데, 우드 스모키 이런 향이 취향이라면 멜로그라노도 좋아할 것 같다. 

 

딱히 내 취향이야! 하고 쓰고있는 것들이 아닌데, 

쓰는 것들이 전부 비슷한 느낌이라니,, 새삼 신기하다. 

 

사진은 없지만 산타마리아 노벨라 포푸리도 선물로 샀었는데

포푸리 향도 우드,, 스모키,, 이런 느낌이었다. ㅋㅋㅋㅋㅋ 취향이 소나무일세.

 

 

산타마리아노벨라 프리지아향이 제일 유명하다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프리지아도 써보고싶다. 

과연 취향이 바뀔 수 있을까..?